◀ANC▶
민족의 독립을 위해
젊음을 바친 애국지사가 있습니다.
아흔이 넘은
이 할아버지의 일본에 대한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VCR▶
올해 92살 정욱 할아버지,
광주 농업학교 1학년이던
1927년 '성진회' 결성을 시작으로
반일 독립운동에 나섰습니다.
정 옹은 당시 학교측의
식민지화 교육에 항의하며
동맹 휴학을 주도했다가
곧바로 퇴학을 당했습니다.
◀INT▶ 정욱 (독립유공자)
'조선어를 가르쳐 달라'
광주 학생독립운동에
주도적으로 참가했다며,
또 불온단체를 조직해
일제에 항거했다는 이유로
두번이나 옥고를 치뤄야 했습니다.
요주의 인물로 낙인 찍혀
시도때도없는 가택수색과 연행등
일제의 온갖 탄압이 계속됐습니다.
그러나 정 옹의
민족 의식을 꺽을수는 없었습니다.
◀INT▶ 정 욱
'겉으론 체육 활동,
속으로 민족운동을 했었다'
지난 66년
녹내장으로 시력을 잃었고
이젠 몸도 제대로 가눌수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일생을
한번도 후회한 적 없는 정 옹은
요즘 잠을 못 이루고 있습니다.
다름아닌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때문입니다.
◀INT▶ 정 욱
'나쁜 놈들 ....'
정 옹은
광주.전남지역에 생존해 있는
독립 운동가
26명 모두가 같은 마음일 거라며,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으려는
국민들의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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