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에 유리성분?

조현성 기자 입력 2001-02-24 17:07:00 수정 2001-02-24 17:07:00 조회수 0

◀ANC▶

정부에서 무상으로 지원한

비료를 뿌린 농민들이

심한 가려움증과 따가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비료에 들어있는 규산 성분이

문제였는데 어찌된 사정인지

취재했습니다. 윤근수 기자













날씨가 풀리면서 농촌들녘마다

영농준비가 한창입니다.



땅심을 높히고 벼의 줄기를 튼튼히 해준다는 규산질 비룝니다.



최근 이 비료를 논이나 밭에 뿌린

농민들이 손과 목이 따갑고

온몸이 가렵다며 하소연입니다.

◀SYN▶

◀SYN▶



정부가 지난 97년부터 무료 보급에 나서고 있는 이 비료의 주성분은

규산으로, 규산은 유리의

주요 구성성분이기도 합니다.



모양새도 유리와 비슷해

한 농민의 목덜미와 옷이

이 비료에서 나온 미세한 파편들로

햇빛에 반짝입니다.



농민들이 호흡기 질환등을

걱정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SYN▶



이에대해 비료 제조회사측은

인체에는 해가 없다면서도

마스크와 장갑등만 착용하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



하지만 비료의 포장지 어디에도

이같은 주의문구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제조업체와 농정당국이

농민 지도는 소홀히 한채

배포에만 열을 올리는 한

이 비료에 대한 농민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않을 전망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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