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바코드를 이용해
주민등록증을 변조한 고등학생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변조한 주민증을 제시하고
청소년들의 출입이 제한된 곳을
마음대로
드나들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근수 기자
◀VCR▶
고등학생 서모군의 주민등록증입니다.
만 나이 20살에 해당하는
80년생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그러나 이 주민등록증은
서군의 친구 최모군이
바코드 숫자를 오려붙여
정교하게 변조한 것입니다.
◀INT▶이렇게 이렇게
출생년도를 뜻하는 82자에서
2자를 지우고 0자를 오려붙여
순식간에 미성년자에서
성년자로 둔갑시킨 것입니다.
최군은 같은 수법으로 학교 친구
4명의 주민등록증도 변조했습니다.
<스탠드업>
이렇게 변조한 신분증으로 이용해
최군 등은 심야시간에 pc방에 드나들고, 술집에도
마음대로 출입할 수 있었습니다.
업주들이 신분증을 확인했지만
아무도 변조 사실을
눈치채지는 못했습니다.
경찰 ◀INT▶ 경찰도 몰라
결코 위조할 수 없을 것이라던
새 주민등록증.
그러나 학용품으로
손쉽게 위조할 정도로
새 주민증은 허술했고,
결국 금지된 곳을
드나들고 싶어하는
학생들의 그릇된 욕망을 채우는 수단으로 악용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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