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고등학생이 바코드로 주민증 위조(R)

윤근수 기자 입력 2001-02-08 16:39:00 수정 2001-02-08 16:39:00 조회수 0

◀ANC▶

바코드를 이용해

주민등록증을 변조한 고등학생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변조한 주민증을 제시하고

청소년들의 출입이 제한된 곳을

마음대로

드나들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근수 기자







◀VCR▶

고등학생 서모군의 주민등록증입니다.



만 나이 20살에 해당하는

80년생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그러나 이 주민등록증은

서군의 친구 최모군이

바코드 숫자를 오려붙여

정교하게 변조한 것입니다.



◀INT▶이렇게 이렇게



출생년도를 뜻하는 82자에서

2자를 지우고 0자를 오려붙여

순식간에 미성년자에서

성년자로 둔갑시킨 것입니다.



최군은 같은 수법으로 학교 친구

4명의 주민등록증도 변조했습니다.



<스탠드업>

이렇게 변조한 신분증으로 이용해

최군 등은 심야시간에 pc방에 드나들고, 술집에도

마음대로 출입할 수 있었습니다.



업주들이 신분증을 확인했지만

아무도 변조 사실을

눈치채지는 못했습니다.



경찰 ◀INT▶ 경찰도 몰라



결코 위조할 수 없을 것이라던

새 주민등록증.



그러나 학용품으로

손쉽게 위조할 정도로

새 주민증은 허술했고,



결국 금지된 곳을

드나들고 싶어하는

학생들의 그릇된 욕망을 채우는 수단으로 악용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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