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엽기 싸이트 중독 살인

한신구 기자 입력 2001-03-05 17:20:00 수정 2001-03-05 17:20:00 조회수 0

◀ANC▶

인터넷에 있는 엽기 싸이트를

즐겨 찾던 중학생이, 자신의 동생을 살해하는, 그야말로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신구 기잡니다









◀VCR▶



오늘 오전 7시 30분쯤,



광주시 계림동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4학년인 11살 양 모군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양 군은 발견당시

흉기로 온몸을 찔린 상태였습니다.



경찰이 밝혀낸 용의자는

놀랍게도 양군의 중학생 형입니다.



형 양군은 오늘 새벽

친구들에게 범행 사실을 알린 뒤

돈을 빌려 잠적했습니다.



(스탠드 업)



용의자 양군은 평소 인터넷

엽기 싸이트를 탐닉해 왔습니다.



자신을 별명을

죽어서도 움직이는 시체라는 뜻의

'좀비'로 붙였을 정돕니다.



◀INT▶ 양** 친구

"시체, 그런쪽에 관심 많았다.

그런거 (인터넷)자주 들여다보고"



양군은 특히 학교에서

동물 뼈로 제사를 지내고,

장래 희망을

살인 청부업자라고 밝히는등

상식밖의 행동을

서슴지않아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근에는

자신의 별명을 따 '좀비'라는

엽기 싸이트를 만들어 운영했고,

관심은 곧 살인으로 이어졌습니다.



◀INT▶ 양** 친구

"죽이면 재밌겠다. 죽이고 싶다.

(학교에서) 이 말을 자주했다.



경찰은

엽기 싸이트에 탐닉된 양군이

정신착란 증세를 일으켜

동생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달아난 양군의 뒤를 �고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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