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인터넷에 있는 엽기 싸이트를
즐겨 찾던 중학생이, 자신의 동생을 살해하는, 그야말로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신구 기잡니다
◀VCR▶
오늘 오전 7시 30분쯤,
광주시 계림동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4학년인 11살 양 모군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양 군은 발견당시
흉기로 온몸을 찔린 상태였습니다.
경찰이 밝혀낸 용의자는
놀랍게도 양군의 중학생 형입니다.
형 양군은 오늘 새벽
친구들에게 범행 사실을 알린 뒤
돈을 빌려 잠적했습니다.
(스탠드 업)
용의자 양군은 평소 인터넷
엽기 싸이트를 탐닉해 왔습니다.
자신을 별명을
죽어서도 움직이는 시체라는 뜻의
'좀비'로 붙였을 정돕니다.
◀INT▶ 양** 친구
"시체, 그런쪽에 관심 많았다.
그런거 (인터넷)자주 들여다보고"
양군은 특히 학교에서
동물 뼈로 제사를 지내고,
장래 희망을
살인 청부업자라고 밝히는등
상식밖의 행동을
서슴지않아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근에는
자신의 별명을 따 '좀비'라는
엽기 싸이트를 만들어 운영했고,
관심은 곧 살인으로 이어졌습니다.
◀INT▶ 양** 친구
"죽이면 재밌겠다. 죽이고 싶다.
(학교에서) 이 말을 자주했다.
경찰은
엽기 싸이트에 탐닉된 양군이
정신착란 증세를 일으켜
동생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달아난 양군의 뒤를 �고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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