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느껴진 휴일

박수인 기자 입력 2001-03-11 16:19:00 수정 2001-03-11 16:19:00 조회수 0

◀ANC▶

며칠전 까지만 해도 눈발이 날리던 광주와 전남지방이 모처럼 화창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유원지는 휴일을 맞은

나들이 인파로 붐볐고

농민들은 영농 준비에

분주했습니다.



박수인 기자







아직 바람은 쌀쌀하지만

햇볕에는 봄기운이 묻어있습니다.



눈이 녹아 축축해진 대지에서는

긴 겨울을 견뎌낸

생명이 움터오릅니다.



과수원의 배나무 가지에도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때늦은 폭설에

가지 치기가 늦어진 농민들은

풍성한 결실을 준비하느라

손놀림이 빨라집니다.



◀INT▶



어느새 파릇해진 밭고랑에는

쑥갓이며 냉이같은

봄나물도 돋아났습니다.



바구니를 놓고 봄을 캐는

아낙과 아이들의 모습도 싱그럽습니다.



◀INT▶



이펙트 --놀이공원--



낮 기온이 9도까지 오르는

화창한 날씨를 보이자

한산했던 놀이공원도

모처럼 나들이객들이 몰려

활기찹니다.



광주 패밀리랜드는

5천여명의 행락인파로 붐볐고

무등산도 올들어 가장 많은

만5천여명이 등산객이 몰려

휴일을 즐겼습니다.



◀INT▶



비록 예년보다 기온은 차갑지만

봄을 기다라는 마음은

이미 계절의 문턱을 넘어섰습니다.



내일도 광주와 전남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고

낮 기온은 오늘보다 조금 낮은

영상 8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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