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에 묘지 제공(r)

김건우 기자 입력 2001-03-28 18:05:00 수정 2001-03-28 18:05:00 조회수 6

◀ANC▶

80대 할머니가 평생 모은돈을

대학에 장학금으로 기탁했습니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대학측은

홀로 사는 할머니의 장례를 책임지고 캠퍼스 안에 묘지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목포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목포시 달성동의 작은 한옥에서 홀로 살고 있는 88살 신순이 할머니,,



신할머니는 지난 95년 돈없어 공부를 포기하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하숙을 치며 평생모은 5천만원을

선뜻 장학금으로 기탁했습니다.



◀INT▶

(걱정없이 공부해서 큰 인물이 돼라고...)



s-u//신할머니가 기탁한 5천만원은 지금까지 47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됐습니다.



그러나 40년전 남편을 여의고 슬하에 자식조차 없는 신할머니는 항상 자신의 사후 장례 문제가 걱정이었습니다.



할머니의 고민을 전해들은 대학측은 최근 할머니의 사후 장례는 물론 캠퍼스 안에

묘지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INT▶

(할머니의 고귀한 뜻을 학생들이 알았으면 하는 의미...)

◀INT▶

(사후에라도 할머니를 찾아뵐수 있어 다행...)



평생모은 재산을 남을 위해 베푼 신할머니,,



이에 보답하기 위해 캠퍼스안에 묘지를 제공한 대학측의 배려에 달동네에 홀로사는 신할머니는 모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저녁을 맞습니다.

mbc news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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