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전 지점장 20억 횡령

박수인 기자 입력 2001-03-16 23:06:00 수정 2001-03-16 23:06:00 조회수 0

◀ANC▶

은행 지점장이

수십억원을 횡령한 뒤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여수 경찰서는

외환은행 여수지점

전 지점장 53살 권모씨가

고객 명의로 거액을 대출받아

달아났다는 은행측의 신고를 받고

권씨를 전국에 수배했습니다.



권씨는 여수 지점장으로 있던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42살 심모씨 등 고객 10명의 통장과 인감을 관리해오면서

이들 명의로 20억8천여만원을

대출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권씨가 횡령한 돈을

주식투자등에 사용하다

큰 손해를 본 상태에서

최근 갑작스럽게 인사발령이 나자

이를 상환하지 못한 채

잠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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