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전산망 해킹 무방비(R)

윤근수 기자 입력 2001-03-23 12:08:00 수정 2001-03-23 12:08:00 조회수 0

◀ANC▶

학교 전산망이 해커들의

공격 거점으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학교 전산망은 전문 관리자가 없는데다 보안 시스템도

허술하기 때문입니다.



윤근수 기자











◀VCR▶

영암의 한 초등학교 전산망에

보름전

외국인 해커가 침입했습니다.



해커는 이 학교 서버에

불법 계정과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한 뒤 브라질과 이탈리아,

미국의 정부 기관을 공격하려다

미 보안센터에 적발됐습니다.



학교 전산망은 해킹 과정에서

추적을 따돌리기 위한

경로로 활용됐을 뿐이어서

다행히 생활기록부 등

전산자료는 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INT▶



무안의 이 중학교 서버에도

지난 1-2월 사이에

해커가 침입했습니다.



그러나 학교측은 최근 한국 정보 보호센터의 연락을 받을 때까지

해킹 사실을

까많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INT▶



정부의 학교 전산망 구축 사업에 따라 광주 전남지역 천여개

초중고등학교에도 올해 초까지

인터넷 서버가 모두 구축됐습니다.



그러나 전산망을 관리할

전문 인력이 없는데다

관리자로 선정된 교사들은

전문 지식이 없기 때문에

보안에는 매우 허술합니다.



해킹을 차단할 수 있는 방화벽은

수천만원씩 드는 예산 때문에

설치할 엄두조차 못내고 있습니다.



해커들은 이런 점을

악용하고 있습니다.



전화 ◀SYN▶



한국 정보보호센터는

무료로 배포되는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서버 설치업체에 지속적으로 자문을 구하는 것이

그나마 해킹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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