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한쪽에서는 나무를 심는 동안
다른 한쪽에서는
숲을 파헤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각종 개발 논리도 부족해
산불등 자연 재해까지 겹쳐
중요한 자원인
산림이 사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시공사의 부도로
3년째 방치되고 있는
한 고급 빌라 건축 현장입니다.
공사는 중단됐지만
이미 넓은 터를 만들기 위해
무등산 허리를
가파르게 잘라 버렸습니다.
숲이 사라진 곳엔
발파후 남아 있는 암석과 자재등이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스탠드업)
도시가 팽창하며서
각종 개발논리는 더욱 힘을
얻게 됐고 그 때마다 무등산은
발갛게 피를 토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한해 평균
여의도 광장의 3배나 되는
천헥타르의 숲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훼손 이유는
농지 전용입니다.
그러나
우량 농지를 조성하기 보다는
흙만 팔아먹고
개발 이득만 챙기려는 수단으로
악용되기도 합니다.
관광지 개발도
사업자 부도등 잘못된 선정으로
훼손된 산림이 복구되지 않고
흉물로 남아있기 일숩니다.
특히 민선들어
대규모 택지 개발과 석산개발,
골프장 건설계획등은
더욱 늘고 있습니다.
◀INT▶
산불등 자연재해로 잃어버리는
숲도 막대해지난해 전남지역에서는
백헥타르의 산림이
타들어 갔습니다.
한 그루의 나무를 심고
울창한 산림을 이루는데
수백년이 걸린다는것을 감안한다면
개발에 관한 선택은 지금보다
신중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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