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길 멋길 오늘 이시간에는
결코 산수가 수려하진 않지만 황토를 일구며 사는 촌부의 땅을
찾았습니다.
가시연꽃의 자생지인 무안군을 (목포문화방송의)한승현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호남의 젖줄 영산강을 마주보며
21세기 웅비의 기운을 잉태하고
있는 신도청 이전터.
황톳길사이로 금속성의 비행기들이 위용을 뽐내고 있습니다.
전투기가 금방이라도 창공을
가를 듯 날쌘 몸매를 자랑하고
프로펠러기와 수송기,헬리콥터가
강토를 지켜온 우리 공군의 역사를 말없이 전하고 있습니다.
///장난감처럼 생긴 이 비행기는
한국전쟁발발 직전인 지난 1950년
5월 국민성금으로 도입된 10대 가운데 하납니다.///
항공우주전시관에는 봄기운과
함께 자녀를 둔 가족나들객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발길을 돌려 이른 연못에서는
양편으로 길게 늘어선 장승이 어서 오라 손짓합니다.
오순도순 한가족이 얼굴을 맞댄
모습이 순박한 농꾼을 닮았습니다.
한가로이 새가 먹이를 찾아 서성거리고 한쪽에서는 축제준비를 위한 새단장으로 분주합니다.
김창식 무안군 문화관광과장
무안은 주산품인 양파와 한우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곳입니다.
보기에는 여는 쇠고기와 꼭
같지만 씹히는 맛이 그만이고
원기를 유지하는데 양파한우만한
것이 없습니다.
생으로 먹고 구워서 먹고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박정님 무안식당
*무안군 무안읍*
양파처럼 둥굴게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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