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도는 쌀 어쩌나...

조현성 기자 입력 2001-03-27 11:19:00 수정 2001-03-27 11:19:00 조회수 0

◀ANC▶

쌀의 재고량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습니다



쌀 생산량은 늘고 소비는 줄어들기

때문인데 아같은 남아도는 쌀을

처리하기 위해 농협은 공개매각까지 하는등 재고량 처리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지난 가을 사들인 벼가

비를 맞은 채 쌓여있습니다.



미곡처리장의 모든 창고가

가득차면서 마당에까지

벼가 나와있는 것입니다.



수매를 해놓고도

되팔 곳을 찾지 못해 보관중인

벼는 전남지역 농협에만

3백만 가마가 넘습니다.

◀SYN▶



5년전만해도 국민 한 사람이

쌀 106 킬로그램을 소비했지만

지난 해에는 소비량이

93 킬로그램까지 줄었고 당연히

쌀의 재고도 해마다

누적돼왔습니다.



이같은 상황은 특히 전남지역에서 가장 심각하게 나타났고

농협은 급기야 수매한 벼를 다시 공개매각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구매 희망자가

전국 각지에서 찾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벼의 공개매각은

순탄치 못했습니다.

◀SYN▶



당시의 수매가와 그동안의 이자, 보관료등을 감안한 판매 희망가와

현재 형성되고 있는 산지 시세의 차이가 너무 컸기 때문입니다.

◀SYN▶



정부의 벼 수매가 줄어

쌀의 민간 유통이 늘어난 현실에서농민들은 쌀값 상승에 대한 기대는 커녕 남아도는 쌀 처리에도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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