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단속 문제(R)

윤근수 기자 입력 2001-04-04 12:52:00 수정 2001-04-04 12:52:00 조회수 0

◀ANC▶

경찰의 교통 위반 차량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운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운전자들은 경찰의 교통 단속이 오히려 운전자들의 반감을 키우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VCR▶

----포즈(단속 현장,실랑이)-----

안전띠 집중 단속 사흘째,



곳곳에서 경찰과 운전자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SYN▶방금 출발하면서 맸는데



단속 경찰은 스티커 끊기에만

바쁠 뿐 왜 출발 전에 안전띠를 매야 하는지는 설명하지 않습니다.



화가 난 운전자는 결국 면허증과 범칙금 통지서를

도로에 팽개쳐버렸습니다.



안전띠를 매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오히려 단속에 대한

반감만 심어준 셈이 됐습니다.



<스탠드업>

이동식 감시 카메라에 대한

함정 단속 논란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단속 예고 표지가 없는 도롭니다.



단속 사실을 모른 채

규정 속도를 위반하다 적발되는 운전자가

하루 평균 백명이 넘습니다.



반면 단속이 예고된 구간에서는

과속으로 적발되는 운전자가

하루에 30-40명 정돕니다.



◀INT▶표지판이 설치돼 있어서



비슷한 도로 여건인데도

단속 예고된 구간에서는

위반자가 훨씬 적다는 얘깁니다.



이쯤되면 단속이 목적인지,

과속 예방이 목적인지

운전자들이 의문을 제기하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물론 단속을 하지 않으면

교통 법규를 지키지 않는

운전자들의 의식에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운전자들이 위반을 하고도

수긍하지 못하는 단속,

위반을 예방하지 못하는 단속이 교통 문화를 개선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숩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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