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12년전 온나라를 떠들석하게 했던

조선대생 이철규씨

변사 사건을 아십니까?



실족사로 결론 났지만

경찰에 폭행 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사람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89년 5월 10일.

수배중이던 조선대생

이철규씨의 사체가

무등산 4수원지에 떠오릅니다.



검찰은 경찰이

이씨를 추격 과정에서 놓쳤다며

실족사로 결론 지었고,

유족들은 고문 흔적이 있다며

타살로 주장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철규씨가

경찰에 잡혀 폭행 당하는 장면을

생생하게 지켜봤다는

증언이 접수된것으로확인됐습니다.

◀ＩＮＴ▶

최씨는 대전 말씨의

30대 초반인 이 제보자가

공무원 연수중이라고 했다며

증언을 약속했으나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ＩＮＴ▶

최근 대통령 직속

의문사 진상 규명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자

이철규씨의 지인들은

즉각 1억원의 보상금을 걸고

제보자의 연락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ＩＮＴ▶

결정적인 제보자가 나타날 경우

이철규씨 사건의 전면 재조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드업)

89년 5월 3일밤의 진실을

알고 있는 건 무등산과

이곳 4수원지 외에

또 다른 목격자의 가능성에

유가족들은 잠못이루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