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마다 취업 재수생(R)

윤근수 기자 입력 2001-03-20 18:21:00 수정 2001-03-20 18:21:00 조회수 0

◀ANC▶

취업 재수생 문제가 심각합니다



대학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 가운데 1/3 정도가

대학을 졸업하고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취업 재수생들이라고 합니다. 보도에 윤근수 기자













◀VCR▶

지난해 이 대학 졸업자

두명 가운데 한명은

졸업과 동시에 실업자가 됐습니다.



올해 졸업자들은 사정이 더 나쁘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입니다



경기 악화와 구조조정 때문에

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크게 줄였기 때문입니다.



대졸자 상당수는 그래서

졸업 후에도 도서관에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SYN▶30%



올해 졸업자에다 취업 재수생과 삼수생들이 쌓이다보니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전공이나 적성을 살린다는 것은

그야말로 희망 사항이 됐고,

그나마 지방대생 차별이 없는

공무원 시험에

대학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INT▶

◀INT▶



대졸 미취업자 2만명을

IT산업의 역군으로 키우겠다는 정부의 대책은

생색내기에 있습니다.



광주 전남지역에서

IT 훈련 대상자로 선정된

대졸 미취업자는

겨우 70명에 그쳤습니다.



사상 유래 없는 취업난과

지방대생 차별,

그리고 겉도는 실업 정책 사이에서

대졸 미취업자들은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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