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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경기도 파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
오늘로 꼭 1년이 됐습니다.
돼지 가격의 폭락 등
구제역 파동의 여파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
가축시장은 오늘부터 다시 폐쇄됩니다.
////조현성 기자
담양 우시장을 비롯한
전남도내 18개 가축시장이
오늘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문을 닫습니다.
다소 성급한 조치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대다수 축산농가는
이번 가축시장 폐쇄를 불가피한
선택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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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3일 동안 가축시장에는
시장이 폐쇄되기전에 서둘러
소를 팔겠다는 일종의 급매물이
크게 늘었습니다.
산지 소값은 그러나 당초 우려와는 달리 보합세를 유지하고있습니다
한우의 경우 지난 해 구제역 파동등을 거치면서 이미 사육두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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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구제역으로 인한 피해는
돼지쪽에서 훨씬 심각하게
나타났습니다.
돼지고기 수출이 전면 중단돼
국내시장에서는 공급과잉 사태가
빚어졌고, 이후 돼지가격은
폭락세를 거듭했습니다.
현재 돼지 한 마리의 가격은
생산원가에도 못미치는
15만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또 한번의 구제역 발생은
곧바로 축산업의 붕괴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축산농민들이 가축시장 폐쇄라는
정부의 고강도 처방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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