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1년

조현성 기자 입력 2001-03-24 10:38:00 수정 2001-03-24 10:38:00 조회수 0

◀ANC▶

지난 해 경기도 파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

오늘로 꼭 1년이 됐습니다.



돼지 가격의 폭락 등

구제역 파동의 여파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

가축시장은 오늘부터 다시 폐쇄됩니다.

////조현성 기자

담양 우시장을 비롯한

전남도내 18개 가축시장이

오늘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문을 닫습니다.



다소 성급한 조치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대다수 축산농가는

이번 가축시장 폐쇄를 불가피한

선택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SYN▶



최근 2,3일 동안 가축시장에는

시장이 폐쇄되기전에 서둘러

소를 팔겠다는 일종의 급매물이

크게 늘었습니다.



산지 소값은 그러나 당초 우려와는 달리 보합세를 유지하고있습니다



한우의 경우 지난 해 구제역 파동등을 거치면서 이미 사육두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SYN▶



지난 1년, 구제역으로 인한 피해는

돼지쪽에서 훨씬 심각하게

나타났습니다.



돼지고기 수출이 전면 중단돼

국내시장에서는 공급과잉 사태가

빚어졌고, 이후 돼지가격은

폭락세를 거듭했습니다.



현재 돼지 한 마리의 가격은

생산원가에도 못미치는

15만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또 한번의 구제역 발생은

곧바로 축산업의 붕괴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축산농민들이 가축시장 폐쇄라는

정부의 고강도 처방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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