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정비 못받는다(K-144)

한신구 기자 입력 2001-03-21 19:24:00 수정 2001-03-21 19:24:00 조회수 0

◀ANC▶

쌍용 자동차를 타는 운전자들이

2개월 가까이

속앓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고장이 생겨도

정비를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속 사정이 있는지

한신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지난해 6월 쌍용차

이스타나를 구입한 31살 임모씨,



최근들어

브레이크와 핸들 부분에서

자주 이상이 생겼습니다.



불안한 나머지

쌍용 자동차 정비업소를 찾았지만

두번이나 허탕을 쳤습니다.



◀INT▶ 임모씨..



사설 정비업체에서 고치려면

20만원이 넘게 들기 때문에

임씨는 이도저도 못하고 있습니다.



광주 하남공단에 있는

이 자동차 정비 사업소에는

임씨같은 차량 민원이 하루 평균 4,50건씩 접수되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문제는

대우차에 통합됐던 쌍용 자동차가 다시 갈라지면서부터 비롯됐습니다



대우 자동차측은

그동안 대행해오던 차량 서비스도

부품 공급이 안된다는 이유로

지난달 쌍용측에 되돌려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이 고용이 불안하다며

지난달초 파업에 들어가

정비 공장이 문을 닫게 것입니다.



쌍용 자동차측은

사설 업체에 정비를 위탁해

고객들의 불편이 없다고 말하지만,

듣기 좋은 말일 뿐입니다.



엔진이나 미션등

주요 부문은 손도 못대고 있습니다



◀INT▶ 정비업소 관계자



사정이 이런데도

쌍용차를 판매하는 대우자동차측은

회사가 다르다는 이유로

쌍용차 정비는 거절하고 있습니다.



팔 때는 온갖 서비스를 약속하고

뒤돌아서 모른채 하는

기업의 횡포에 차량 구입자들의 속앓이만 깊어가고 있습니다.



◀INT▶ 임모(구입자)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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