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말만 전원주택

김낙곤 기자 입력 2001-03-31 23:22:00 수정 2001-03-31 23:22:00 조회수 3

◀ANC▶

도시민에게 전원 생활의 정취를,

자치단체에게는

세수를 올려줄것으로 믿었던

전원 주택사업이

좌초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분양율이 저조해

난개발만 부추긴 것입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싹둑 잘린 산허리에

택지가 조성된것은 지난 99년.



그런데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곳에 들어선 주택은 모두 3채뿐



그나마

실제 분양을 받아 지은 주택은

단 1채 뿐이고,

담양군이 지은 분양 사무소와

시공사대표소유가 나머지 2챕니다.

◀INT▶

담양군이 전원 주택 개발에

쏟아 부은 돈은 모두 22억원.



기대 이하의 분양율속에

담양군은 공사 대금용으로

택지의 절반가량을

시공업자에게 떼어 주었습니다.



지금까지 담양지역에서

전원주택이란 이름으로 파헤쳐진 산림은 모두 20여 헥타르.



대부분 분양율이 극히 저조하고

훼손된 산림은

복구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업자는

우량 농지를 조성하겠다 해놓고

엉뚱하게도 택지를 조성한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INT▶

한번 훼손된 농지는

택지에서 대지로 쉽게 바뀌게됐고

음식점이나 모텔등이

들어설수 있게 됐습니다.



농촌생활의 정취와 세수 증대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쫓았지만

남은것은 훼손된 산림과

개발업자의 이권뿐입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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