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고용조건 악화

조현성 기자 입력 2001-04-04 20:43:00 수정 2001-04-04 20:43:00 조회수 0

◀ANC▶

비정규직으로 고용되는

여성 근로자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여성 근로자들의 고용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여성 근로자들은

일상적인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 직장 내 성희롱 등으로 인격까지 침해받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자//





광주여성노동자회가

지난 해 4월부터 '평등의 전화'를 통해 접수한 상담사례 230건을 분석한 결과 전체 상담건수의 절반이 넘는 128건이 임금체불이나 부당해고, 부당노동 행위와 관련된 상담이었습니다.



고용 관련 상담의 유형별로는

임금 체불이 65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당해고 20건, 부당노동 행위

1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상담은 특히 정규직보다는 비정규직 여성근로자들에게서 상대적으로 많았고,

직종별로는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여성일수록 임금 체불이나

부당 해고를 호소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YN▶



직장 내 성차별과 성희롱,

직장내 폭언과 폭행등도

여성 근로자들의 큰 걱정거리였습니다.



성차별의 경우 30여 건의 상담 가운데 직원 채용과정에서 차별을 받았다는 비중이 75 퍼센트로

가장 많았습니다.



성 희롱 상담은 전체 상담의

6.5 퍼센트에 불과했지만

드러나지않는 사례까지 감안하면

여성 근로자들의 여전한 고민거립니다.



특히 피해를 호소한 여성 가운데

70 퍼센트 정도가 근무년수 1년

미만의 여성 근로자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광주여성노동자회는

고용평등 주간을 맞아 오늘

토론회를 갖고 고용평등법의

개정과 노동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