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도는 농촌

조현성 기자 입력 2001-03-15 17:25:00 수정 2001-03-15 17:25:00 조회수 0

◀ANC▶

영농철이 가까워오고 있지만

농촌에서는 요즘 활기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극심한 자금난 속에

농민들은 영농 의욕까지

상실하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광주 인근의 한 종묘상,



예년 이맘때 같으면

종자와 비료등을 구입하려는

농민들로 붐비면서

사랑방 역할을 했지만

올해는 손님도 줄고 매출도 급갑해사정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SYN▶



농촌의 자금난은

농기계 시장에서도

확연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영농철을 앞두고도

새 농기계를 사겠다는 농민은

고사하고 고장난 기례를

맡기겠다는 일감마저

크게 줄었다며 어려움을

하소연합니다.

◀SYN▶



농촌에 이처럼 돈이 말라버린

이유는 지난 해 기르는 작물마다

가격이 폭락세를 보인데다

특히 지난 가을 수확한 쌀마저도

아직 다 처분을 못해 소득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정부의

농가 부채 경감책까지

농민들의 호응을 얻는데 실패해

농촌들은 빌린 돈의 이자갚기에도

허덕이고 있습니다.

◀SYN▶



농촌에서 돈이 돌지않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라며

애써 위안을 삼아보지만

농민들은 올해 그 어느 해보다

힘겹게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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