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농산물값 불안으로
특정 농산물로 생산이 집중되면서
과잉 생산에 따른
가격 폭락이 우려됩니다.
이같은 생산 집중에는
정부 지원이 한몫을 하고 있어
보다 거시적인 농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득량만이 바라다 보이는
시원스런 풍경과
구릉을 따라 이어지는
푸른 녹차 밭이
한폭의 그림을 이룹니다.
보성군의 상징이었던
이같은 모습은
최근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순천의 경우
최근 재배 면적이 배이상 늘었으며
구례는 3배나 늘어
두 지역을 합하면
보성의 재배 면적과 맞먹습니다.
그러나 당장 3년 뒤면
값싼 중국산이 밀려옵니다.
◀INT▶
이처럼 재배 면적이 는데는
정부의 녹차 재배 권장이
한몫 했습니다.
전라남도와 각 시.군은
새로 녹차를 재배하려는 농민들에게 종자대 명목등으로
40억원을 지원해
재배 확대를 유도했습니다.
◀INT▶
(스탠드업)
문제는 앞을 내다보는
거시적인 농정이 부족해
과잉 생산에 따른 가격 폭락이 우려된다는 점입니다.
나주의 대표 농산물인 배의 경우
최근 정부 지원에 힘입어
도내 전역으로 확산됐습니다.
곡성군의 경우 5배 이상,
함평과 신안 지역도 배가까이 늘어
이미 과잉생산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양을 늘리는 것보다
품질을 높히는
농정의 대 전환이 요구됩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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