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시장 사기 극성

한신구 기자 입력 2001-03-14 17:13:00 수정 2001-03-14 17:13:00 조회수 0

◀ANC▶

요즘 생활 정보지를 들여다보면

사채 광고가 넘치고 있습니다



사채는 금융권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운 사람들이 비싼 이자를

주고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함부로 이용했다가는 큰 낭패를 보게됩니다 보도에 한신구 기잡니다









◀VCR▶



올해 대학 4학년인 김모씨,



지난해 신용카드를 만들어서

쓸 때까지는 좋았는데

정작 카드 대금이 문제였습니다.



김씨는 떠올린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250만원짜리

국민 PC를 36개월 할부로 구입한뒤

사채 시장에 내놓자

120만원을 손에 쥘수 있었습니다.



◀INT▶ 김모씨

'어쩔수 있나.. 돈이 없는데..

할부 대금은 달달 갚아가니까?"



한 사채업자는

대학생 상당수가 이런 방식으로

카드 대금이나 유흥비를

마련하고 있다고 귀띔합니다.



◀INT▶ 사채업자

'국민 pc가 제대로 보급됐다면

대학생 2,3명가운데

한명은 노트북 가지고 있을거다"



신용불량등 은행권에서 정상적으로

돈을 빌릴 수 없는 사람들이

이렇게 사채로 몰리고 있습니다.



사채업자들은

이들에게 백화점 PP권이나

주유권, 국민PC, 까드캉 등의

갖은 편법을 동원해

돈을 빌려주고 있습니다.



당연히

은행 금리로는 상상도 할수 없는

한달에 20%의 이자가 뒤따릅니다.



◀INT▶ 사채 빌린 사람

'돈을 구할 데 없는데 어쩌나,



이 과정에서

돈을 떼이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해결사가 동원되기도 합니다.



지난 한달동안

서민 갈취 행위로 적발된

62명의 절반은 사채업자에게빌붙은

조직 폭력배였습니다.



◀INT▶ 한기민 폭력계장



'급해서 또 빌리기 쉽다고'



함부로 썼다가는 큰 낭패를 보는



사채 광고가 오늘도

생활 정보지에 넘쳐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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