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농원 사후관리 부실(데스크용)

김낙곤 기자 입력 2001-03-16 14:29:00 수정 2001-03-16 14:29:00 조회수 4

◀ANC▶

관광 농원은 한때 도시민들의 쉼터 역할을 하며 농가 소득원으로

각광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사후 관리가 부실해지면서

이제는 환경을 훼손하는 흉물이 되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화순군 이서면에서

무등산을 오르다 보면

갑자기

믿기지 않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숲속 한 가운데에

잘 닦여진 2만평의 부지에

지상 5층 규모의 대형 건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최근

무등산 최대 폭포로 확인된

시무지기 폭포 바로 밑이어서

의문은 더욱 커집니다.



열쇠는 바로 관광농원입니다.

◀INT▶

화순군은 지난 96년

김 모씨의 사업계획서를 받아들여

이곳을 관광농원으로지정했습니다.



그런데 김씨는

관광 농원을 포기하고

납골당을 지어 분양하려다

사기혐의로

경찰에 구속되기까지 했습니다.



사후 관리의 책임이 있는

화순군은 건물이 5층까지

올라가도록 아무런 조취도

취하지 않다 뒤늦게

관광농원 지정을 취소했습니다.



(스탠드업)

지난해 관광 농원 지정은

취소됐지만

바로 무등산 한가운데에는

이미 대형 호텔급 규모의

거대한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무등산의 머리에 들어선 이 건물로

시무지기 폭포와 동복호가

오염될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

수차례

농지 원상복구명령이 내려졌지만

이미 건물이 들어선 이상

사업주가 자진 철거하지 않는다면

무등산의 흉물로

남게 될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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