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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차량으로 둔갑한
차량들이 버젓이 도로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경광등을 달고 도로의 무법자로 활개치는
이들 무늬만 긴급차량의 실태를 한신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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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경비업체 차량입니다.
차량앞면에 경기지방경찰청이 발급했다는
긴급차량 증명이 붙어있지만 알고보니 가짭니다.
◀INT▶ 경기 경찰청 (전화)
'긴급차량 등록 안됐다.. 허위다'
이 업체에서 운행하는 차량 80대 가운데 대여섯대를 빼고는 모두가 이렇습니다.
이유인즉 이 경비업체는 기름값을 아끼고 세금을 줄이기 위해 경유를 쓰는 화물차용 밴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긴급차량 등록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화물차용 벤은 1종 대형면허 소지자가 운전해야하는 만큼 기사 월급이 더들어갑니다
그래서 아예 긴급 차량 등록을 하지않고
있습니다
◀INT▶ GS 본사 관계자(전화)
'경광등 달고 불법 부착물 벌금 감수한다.
어쩔수 없다'
벤 차량을 쓰는 경비업체는
대부분 자기네와 사정이 같다고 털어놓습니다.
◀INT▶ GS 본사 관계자(전화)
'80%는 그럴거다'
긴급 차량으로 둔갑한
이들 사설 경비업체 차량들은 교통단속도
잘 받지않아 무법자로 변하기 일쑵니다.
◀INT▶ 전직 경비업체 직원
'업무 아니어도 신호 위반, 과속 예사고,
개인약속 나갈 때도 경광등 켜고'
범죄를 막는 것이 본업인 경비업체가
오히려 불법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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