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 새벽 50대 중학교 교사가
아파트 창문으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최근 우울증으로 시달리던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중학교 교사인 54살 정 모씨는
오늘 새벽 2시쯤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19층 창문으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습니다.
정씨는 스트레스로 정신이 쇠약해져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부사이 금실이 좋기로
소문이 나 있었지만 정씨의 아내도 남편이
왜 자살을 했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 했습니다.
◀SYN▶ 경찰
그 동안 정씨는 과중한 학교업무에
부담을 느껴 말 못할 고민을 해왔던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지난 19일 광주시 진월동에서는
30대 가정주부 선 모씨가
두딸을 목졸라 숨지게 한 뒤
자신도 아파트 12층에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선씨는 7년전부터 우울증을 앓아오다 지난해부터 증세가 악화돼
끔찍한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경찰 공무원인 남편은 아내인 선씨에게 많은 배려를 했지만, 근무때문에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았고 아내의 고민을 제대로 헤아리지는 못 했습니다.
◀INT▶ 정신과 의사
(대화가 필요하다 특히 들어주는 방식으로)
정신적인 괴로움, 즉 우울증을
주변사람들은 흔히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환자는 죽음까지 생각하게 됩니다.
우울증 환자가 죽고 싶다는 말을 할때는
쉽게 넘기지만
꼭 정신과 치료를 받도록 하라고
전문가들은 당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