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울리는 사기(R) s/s

윤근수 기자 입력 2001-03-16 19:56:00 수정 2001-03-16 19:56:00 조회수 0

◀ANC▶

영세민들에게는 생활비가,

실직자들에게는 일자리가 가장 절박한 문젭니다



그런데 영세민과 실직자들의 딱한 사정을 이용하는 사기 사건들이

서민들을 울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근수 기자











◀VCR▶

기초 생보자인 최재덕 할머니 집에 사흘전 공무원을 사칭한

40대 남자가 찾아왔습니다.



이 남자는 지금보다 생활 보조금을

더 받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급행료를 요구했습니다.



◀INT▶보조금에 아파트 준다고



한달 20여만원의 보조금으로

단칸방 월세 6만원과

병든 딸의 치료비를 내고나면

남을 것이 없었던 최할머니는

우선 반가운 마음에 통장에 있던

돈 25만원을 모두 건네줬습니다.



그러나 이 남자는 연락을 끊었고

또 다른 영세민들을 속이고 다니다

동네 사람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INT▶다른 생보자 집에서도



취업난 속에 허위 과장 광고로 적발되는 사례는 한달 평균

20여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들은 100% 취업 보장, 자격증 알선 등 갖가지 장밋빛 문구로 실직자들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INT▶절박한 심정 악용



노인들을 속여

엉터리 건강 식품이나 치료기 등을 파는 악덕 상술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SYN▶금연 효과 있다고 해서



누구보다 도움이 절실한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는 커녕

오히려 등을 치는

이런 악덕 상술과 사기는

경제난 속에 고통받는 서민들의

가슴을 더욱 멍들게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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