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함 때문에 밤샘

박수인 기자 입력 2001-03-17 23:37:00 수정 2001-03-17 23:37:00 조회수 0

◀ANC▶

도서관 사물함을 배정받기 위해

대학생들이 밤새 줄지어 앉아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됐습니다.

◀VCR▶

전남대학교 학생 3천여명은

선착순으로 배정된

중앙 도서관의 사물함을 차지하기 위해 어제 오후부터 도서관 앞에

3백미터가량 줄을 서 꼬박 밤을 샜습니다.



중앙 도서관에는 2천6백명분의 사물함이 있지만 학생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데다 먼저 배정받을 수록 좋은 위치의 사물함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서관측은 학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추첨보다는

선착순 배정을 더 선호해

불가피하게 밤샘 줄서기 사태가

빚어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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