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긴급차량?

한신구 기자 입력 2001-03-23 14:47:00 수정 2001-03-23 14:47:00 조회수 0

◀ANC▶

긴급 차량으로 둔갑한

차량이 전국을 활보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버저시

경찰 허가증까지 위조했는데,



아무 속도 모르는 운전자들은

길을 내주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VCR▶



GS 안전이라는 한 경비업체 차량,



경광등이 붙어있어

언뜻보면 긴급 차량입니다.



더군다나 차량 앞면엔

경찰의 증명까지 붙어 있습니다.



해당 경찰청에 확인해 봤습니다.



◀INT▶ 경기 경찰청 (전화)

'긴급차량 등록 안됐다.. 허위다'



이 업체가 운행하는

80대 차량 대부분이 이렇습니다.



(C.G) 경비업을 허가받은 뒤

인지세 5천원만 내면

긴급 차량으로 등록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 업체는

왜 등록을 받지 않았을까?



유지비와 세금을 줄이기위해

화물차로 등록된 벤 차량을 샀고

여기에서 문제가 비롯됐습니다.



이 차량을 몰려면

1종 대형면허가 필요한 데,

필요한 인력을 구할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게 불,탈법입니다.



◀INT▶ GS 본사 관계자(전화)

'경광등 달고

불법 부착물 벌금 감수한다.

어쩔수 없다'



벤형 차량을 갖은 경비업체는

대부분 이런 불법을 쓰고 있다는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INT▶ GS 본사 관계자(전화)

'80%는 그럴거다'



긴급 차량으로 둔갑한

사설 경비업체 차량들은 더우기

낮과 밤,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신호 위반이나

과속등을 일삼아 왔습니다.



◀INT▶ 전직 경비업체 직원

'업무 아니어도

신호 위반, 과속 예사고,

개인약속 나갈 때도 경광등 켜고'



범죄를 막자는 경비업이

일부 업체의 농간으로 오히려

범죄와 편법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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