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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전남북지역을 연고지로 태어난
해태타이거즈는
호남지역 프로스포츠의 상징이였습니다.
국민소득 3천달러에 불과하던 시절
정치적인 이유로 설익게 태어난
국내 프로야구였지만
해태는 전국 어느구장에서나
열렬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해태 타이거즈는
아홉차례나 한국시리즈를 우승하며
암울했던 시기 소외된 지역민들의 한을 삭여주는 분출구 역할을
맡아 왔습니다.
그러나 해태 타이거즈는 모기업인 해태제과가 97년 부도나면서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려 왔습니다.
선동열.이종범등
국보급선수들까지 이적시키며
꾸려왔던 구단살림은
급기야 바닥을 드러내며
연고지인 광주를 떠날 위기까지 몰렸습니다.
◀INT▶정기주해태사장
시민들은 어떤 경우에도
해태 타이거즈의 연고지 이전만은
막아야한다는 반응입니다.
◀INT▶
◀INT▶
최근 해태야구단 광주 연고지 유지 대책위원회가 만들어지고 이전반대 투쟁위원회가 결성되는등 해태를 살리기 위한 움직임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정서속에는
그동안 위안거리로 여겼던
프로야구마저 사라지고 있다는
상실감과 위기위식이
점차 높아만 가고 있습니다.
해태를 살리고자하는
시민들의 염원이 헛되지 않도록
보다 근본적이고 현실적인
대책마련이 이뤄져야
하겠습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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