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농촌지역의
폐비닐이 수거가 안돼
환경을 크게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판매 업체에
수거 비용을 부담시키는등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시급합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영농철인 요즘
농촌 들녘을 둘러 보면
온통 폐비닐로 덮여 있습니다.
시설하우스는 물론
논과 밭,하천에까지 썩지도 않은 폐비닐이 토양과 물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INT▶
폐비닐을
잘 수거해 재활용하면 될테지만
사정이 그렇지 않습니다.
일단 수거 책임은
자치단체에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 쓰레기 처리도 힘들다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자원 재생 공사가
재활용에 나서고 있지만
종전에 수거한 폐비닐도 처리하지 못할 정도로
산더미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밭에 쓰는 멀칭 비닐의 경우
흙을 떨어내야 하는등
경제성이 떨어져
사실상 재활용이 안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비닐을 생산하는 업체에
원인자 부담 원칙을 적용하는등
대안마련이 시급합니다.
◀INT▶
농협 필름공장의 경우
연간 매출액이 240억에 달하지만
재활용과 관련된 부담액은
1년에 고작 2백만원에 불과합니다.
비닐을
팔면 그만이라는 생산업체와
수거에 무관심인 자치단체,
재활용이 불가능한 재생공사.
비닐 없이는
농사를 지을수 없는 농촌 현실에서
이대로 가다간
농촌 환경이 폐비닐로 뒤덮혀
돌이킬수 없게 될지도 모릅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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