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은 어떻게 되나(R)

윤근수 기자 입력 2001-04-13 17:37:00 수정 2001-04-13 17:37:00 조회수 0

◀ANC▶

광주시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서

지하철 건설 계획이 연기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처음 전망과는 달리

지하철의 연계성이 떨어지고 경제성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윤근수 기자











◀VCR▶

지하철 건설에 따른 광주시의 부채는 2천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전체 부채액의 1/3로,

그렇지 않아도 열악한

시 재정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재정 부담이 커지자 광주시는

지하철 1호선의 개통 시기를

2007년으로 3년 연기했습니다.



2호선과 3호선도 돈이 덜 드는

경전철로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INT▶문인



광주시는 올해 안에 건설 교통부에 2-3호선에 대한

사업 승인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건교부도 경전철이라는 점에서는

일단 긍정적입니다.



그러나 착공 시기는 재정 여건을 봐가며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



광주시는 올해 확보해야할 지하철 예산 911억원 가운데 지금까지

단 한푼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확보하지 못한 예산도

6백억원이 넘습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2010년에 2호선을 착공한다는 계획은

희망사항에 그칠 가능성이 큽니다.



2010년에 착공하더라도

개통 시기는 1호선과

5년 이상 차이나게 됩니다.



지하철의 큰 장점이 연계성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송 분담율은 당초 예상보다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분담율이 떨어지면 요금을 올리지 않는 한 수익도 떨어집니다.



수익이 떨어지면 지하철 건설로

진 빚을 제때 갚을 수 없습니다.



어느 경우든 부담은 결국 광주 시민의 몫으로 돌아가게됩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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