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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서
지하철 건설 계획이 연기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처음 전망과는 달리
지하철의 연계성이 떨어지고 경제성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윤근수 기자
◀VCR▶
지하철 건설에 따른 광주시의 부채는 2천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전체 부채액의 1/3로,
그렇지 않아도 열악한
시 재정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재정 부담이 커지자 광주시는
지하철 1호선의 개통 시기를
2007년으로 3년 연기했습니다.
2호선과 3호선도 돈이 덜 드는
경전철로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INT▶문인
광주시는 올해 안에 건설 교통부에 2-3호선에 대한
사업 승인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건교부도 경전철이라는 점에서는
일단 긍정적입니다.
그러나 착공 시기는 재정 여건을 봐가며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
광주시는 올해 확보해야할 지하철 예산 911억원 가운데 지금까지
단 한푼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확보하지 못한 예산도
6백억원이 넘습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2010년에 2호선을 착공한다는 계획은
희망사항에 그칠 가능성이 큽니다.
2010년에 착공하더라도
개통 시기는 1호선과
5년 이상 차이나게 됩니다.
지하철의 큰 장점이 연계성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송 분담율은 당초 예상보다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분담율이 떨어지면 요금을 올리지 않는 한 수익도 떨어집니다.
수익이 떨어지면 지하철 건설로
진 빚을 제때 갚을 수 없습니다.
어느 경우든 부담은 결국 광주 시민의 몫으로 돌아가게됩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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