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부실 덩어리가 된
관광 농원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선정에서 사후관리까지
문제점을 진단합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지난 96년
관광농원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그러나 공사를 시작한지
3년만에 사업주의 부도로
손님 한번 받아보지 못한채
문을 닫았습니다.
2만여평의 농원터에는
폐허가 된 식당 건물만이
이곳이 관광 농원이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전남도내에서
이처럼 관광농원으로 지정됐다
문을 닫은 곳은 모두 23곳.
도내 관광농원
4곳 가운데 1곳이 폐업한것입니다.
◀INT▶
관광 농원의 실패 원인은
선정에서 사후관리까지
총체적 부실에서 찾을수있습니다.
먼저 입지 선정의 잘못입니다.
깊은 산중에 자리잡아
찾아오는
휴양 관광이 되지 못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INT▶
다음은
사업자 선정의 부실입니다.
관광 농원의 취지에 맞는
농민보다는 농지 개발로
이득을 얻으려는 사업주들에게
합법적인 토대로 악용됐습니다
사후관리도 부실했습니다.
일단
관광농원으로 지정되고 나면
난개발이 우려되지만 행정기관은
사업주의 경영난을 들어
관리 감독권을
포기하다 시피 했습니다.
기껏 한다는 것이
관광농원을 취소하는게 전붑니다.
그러나
사업주로부터 받은 예치금도 없어
취소된 관광농원이
농지로 원상 복구된 예는
거의 없습니다.
정부 융자금 역시 회수 안돼
거둬들이지 못하고 있는 돈이
5억원에 달합니다.
지난 82년에
도.농 교류와 농촌소득증대를 위해 시작된 관광농원 사업은
20년이 된 지금
재정비해야 할 시점에 와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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