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진단- 경마장개장 1년R

김건우 기자 입력 2001-03-24 09:28:00 수정 2001-03-24 09:28:00 조회수 6

◀ANC▶

다음은 데스크 진단입니다



오늘은

광주스크린 경마장 개장 1년을 맞아 당초우려했던 사행심리유발등

사회적 폐해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는 문제점을 짚어봅니다



김건우 취재부장입니다











다음달이면 광주스크린 경마장이 개장한지 1년째가 됩니다



개장전 각계각층에서는

지방세수 증대도 좋지만

도박중독증 환자의 속출로 인한

가산탕진,고리대금업 난무,

주변도로의 주차난 심화등을 들어

꾸준하게 반대의사를 밝혔었습니다



그런 우려가 지금 현실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실제로 스크린 경마장에서

수천만원의 가산을 탕진한뒤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의 신분증을 훔쳐 신용카드를 발급받고 현금을 인출해 사용한

20대남자가 구속됐습니다



또 사회단체에는 가족들의 경마중독을 상담하는 전화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않고

스크린 경마장 주변에서

급전을 필요로하는 경마꾼들을 노린 고리대금업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할부금융이라는 명함을

나눠준 뒤 고리의 선이자를 받고

속칭 까드깡 영업을 해오다

적발됐습니다



고리대금업자들에게 돈을 빌어 쓴

경마꾼이 드러난 숫자만

무려 4백명에 이른다고 하는것은 경마장이 허가난 도박장이라는

말을 실감나게 해주는 대목입니다



당초 우려대로 건전한 여가선용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는 얘깁니다



어려워진 경제가 서민들에게 이처럼 일확천금을 꿈꾸도록 부채질 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마장뿐만 아니라

상금이 오가는 오락실이 지금도 비밀리에 성업중이라는점은 한탕주의가 우리네 의식 깊숙히 뿌리내려 있다고 봐도 지나친 말은 아닐것 같습니다



마권구매 상한선을 지금보다도 훨씬 더 낮추고 소위 경마꾼들이 발붙일 수 없는 환경과 제도적장치를 시급히 강구해

건전하게 살아가는 생활인들이

여유가 있을때 들러서 즐길수 있는 마당이 되도록 유도해 나가야 할것입니다



데스크 진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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