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용 데스크 진단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1-04-07 15:04:00 수정 2001-04-07 15:04:00 조회수 5

데스크 진단입니다



오늘은 날로 늘어나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과외비 부담과

무너지고 있는 공교육에 대해

진단해 드립니다



배 승 수 부장













지난 3일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광주지역의 초중고생

10명가운데 절반이 넘는

6명 정도가 과외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삼스런 현상은 아니지만

학생들의 교육이 학교에서

이뤄지지 못하고 대부분 사설학원이나 개인교습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는 공부는

학교 수업이 끝난뒤 과외시간에 하고 학교에서는 잠을 잔다는 말조차 유행하고 있는게 오늘의 우리 공교육의 현주소 입니다



일선 교사들도

한반 40여명 가운데 10명 가량은

수업도중에 자고 있고 또 10명정도는 수업내용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소연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지역 과외학생 1명당 연간 과외비는 118만원으로 1년전보다 25% 가량 늘어나는등 학부모 부담이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더구나 발표 결과와는 달리

실제로 학부모들이 느끼는 과외비 부담은 이보다 훨씬 많을 뿐만 아니라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 되면서 소득격차가 교육기회의 차별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외비 때문에 이민가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을

어떻게 설명할수 있겠습니까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일대 혁신이 없이는 우리 교육에 희망이

없다고 말할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더이상 미룰수 없습니다



더이상의 시행착오도 있어선 안됩니다



교육당국은 비장한 각오로

기존의 발상을 깨고 전면적인 교육

시스템 개혁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데스크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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