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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교육부는 수능 시험 비중을 줄이고 특기만 있으면 대학에
갈수 있는 교육 정책을 정착
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입시 부담만 커지고 학력 수준은 오히려 더 떨어졌습니다
윤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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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내년 입시부터는
수능과 학생부 성적 외에
심층 면접이나 논술,
비교과 성적 등이 반영됩니다.
비교과 성적에는
봉사활동 점수, 특기 자격,
각종 수상 경력 등이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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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성적의 비중을 낮추고, 특기와 적성을
최대한 살리겠다는 정부의 교육 정상화 정책에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수능 등급에 따라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제한되는 등
오히려 수능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INT▶학생
◀INT▶교사
게다가 대학마다 전형 요소와
반영 비율이 각기 달라서
이것 저것 준비할 것만 늘었다고 학생들은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INT▶
특기만 있으면 대학에 간다고 해서
지난 2년동안 학과 공부를
소홀히 한 채 특기에 매달린 결과는 학력 저하로 나타났습니다.
모의 고사 결과 올해 고3학생들의 수능 성적은 지난해 고3에 비해
평균 30점 정도 낮아졌습니다.
또 교육부가 올해
수능 시험을 어렵게 출제하기로 해
고3학생들은 재수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됐습니다.
◀INT▶대학 재수생 증가
교육 정상화 정책의 첫 수혜자가 될 것이라던 고 3 수험생들,
그러나 혜택은 커녕
오락가락하는 교육 정책 사이에서
희생만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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