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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으로 이어지는 소하천에서
물고기 수천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환경 당국은 인근 평동 공단에서
흘러들어온 오염 물질 때문에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취재
◀VCR▶
물고기들이 하얀 배를 드러낸 채
수면 위로 떠올라 있습니다.
죽은 물고기는 붕어와 잉어, 미꾸라지 등
수천마리에 달합니다.
물고기들이 떠오르기
시작한 때는 어제 오전쯤.
◀INT▶주민 인터뷰
사고 직후 측정한
이 하천의 PH 농도는 4.2로
어떤 생명체도 살 수 없는
강산성을 띠고 있었습니다.
또 산성화의 원인은
하천으로 유입된 철 성분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환경청
영산강 환경 관리청은
오염원을 추적하기 위해
하천을 거슬로 올라갔습니다.
(스탠드 업)
물고기가 죽어 떠있는
이곳 원두천은
평동공단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철 성분은 배수로를 타고
공단까지 이어졌고,
심한 곳에서는
무려 4천ppm까지 검출됐습니다.
결국 철 성분은 한 공장의
신축 현장에서 멈췄습니다.
영산강 환경청은 이에따라
공장 신축 과정에서
쇠로 된 자재를 씻어낸 물이
하천으로 흘러들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평동공단의 오염된 토양이
지하수에 섞여
하천으로 흘러들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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