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일선농협 창고마다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쌀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 상태로라면
농협의 경영악화는 물론
다가올 추곡수매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의 양준서 기자입니다.
여수시 돌산읍 농협 미곡보관창고,
백평규모의 농협창고에
40KG 단위로 포장된 수매벼가
빼곡히 들어찼습니다.
(STAND-UP)
이곳 죽포 농협창고에서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채
2년간 보관되고 있는 원료곡만
6천가마에 이릅니다.
순천농협 해룡 미곡처리장,
이곳에서 현재 재고로 쌓아둔
미곡은 5천톤으로 지난해 보다
천5백톤 가량 늘었습니다.
쌀 공급은 과잉추세인데 비해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INT▶
초,중,고교 급식을 정부미로
대체하고 있는 점도 미곡처리장과
민간 유통업체의 판매부진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시중 쌀값은 20KG 한 가마당
4만2천원선으로 제자리걸음이지만
원료곡 매입가격은 3% 이상 올라
차액만큼 금융손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쌀판매 부진에 따른 추곡수매
차질등 양곡정책의 혼란마저
우려돼 대북쌀 지원등 재고해소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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