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사랑 범시민대회

박수인 기자 입력 2001-04-29 13:28:00 수정 2001-04-29 13:28:00 조회수 0

◀ANC▶

단비가 내린 무등산 증심사와 세인봉 일대에서 '무등산 사랑 범시민대회'가 펼쳐졌습니다.



시민들은 등산로를 정비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광주의

상징인 무등산에 생기를 불어넣었습니다.



박수인 기자











단비에 흠뻑 젖은 무등산에

모처럼 생기가 돕니다.



매말랐던 기슭은

히뿌연 산안개를 내뿜고

숲속은 녹음으로 덮혀갑니다.



세인봉 오르막 길은

등산로 정비에 나선 학생들로 인간띠가 이뤄지고

복토를 위한 흙봉지가

손에서 손으로 건네집니다.



봉지에 담긴 붉은 황토가

뿌려지자 움푹 패어있던

등산로가 제 모습을 되찾습니다.



◀INT▶



등산로와 계곡 주변의

쓰레기도 말끔하게 치워졌습니다.



손에 든 비닐봉지가

점점 불룩해지면서

무등산은 찌든 때를 털어냅니다.



올해로 12년 째를 맞은

무등산 사랑 시민운동



무등산은 시민들의 관심속에

더디기는 하지만 점점

생기를 되찾아 갑니다.



◀INT▶



증심사 입구에서는

무등산 공유화를 통해

무분별한 개발을 막기 위한

모금 운동이 펼쳐졌습니다.



또 무등산의 사계를 담은

환경 사진이 전시돼

등산객들에게 무등산 보호의

필요성을 일깨웠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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