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재정 비상(데스크)

정영팔 기자 입력 2001-04-17 16:01:00 수정 2001-04-17 16:01:00 조회수 4

◀ANC▶

앞으로는 예산을 낭비하는 지방 자치 단체는 국고 보조금 지원에서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전국 광역시 가운데 재정 자립도가 가장 낮은데다 20층

짜리 대형 신청사를 짓고 있는 광주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영팔 기잡니다.









-----------------///

점차 모양을 드러내고 있는

지상 18층짜리 이 대형 건물은

광주시 신청삽니다.



건물을 짓는 비용만 자그마치 1600억원이 들어갑니다.



그러나 올사업비 가운데 350억원을 확보하지 못해 당초 완공일인 내년말을 훨씬 넘겨야 할 형편입니다.



이처럼 시급하지 않은 사업의 추진으로 광주시의 채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이미 9천억원을 넘었습니다.



당연히 재정 자립도가 62%로

전국 6대 광역시 가운데

맨꼴찌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미 지하철공사가 3년,

제 2순환도로 2구간이 2년, 농수산물 도매 시장 1년 등

대형 사업이 줄줄이 연기됐습니다.



그러나 사정이 더욱 나빠질 전망입니다.



최근 정부가 대형 신청사 건립 등

낭비성 사업을 벌인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국고 지원을 대폭 줄이겠다는 방침을 정했기 때문입니다.



내년도에 41개 사업에

무려 1조원의 국고 지원을 요청한 광주시의 경우

타격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인텨뷰



내년도에 착수할 계획인

광주 문화 산업 단지 조성과

김치 박물관 건립,디자인 산업 육성 사업 등이 출발부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재정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중앙지원만을 바라면서

무리하게 사업을 벌여온

광주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