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타결(R)

윤근수 기자 입력 2001-04-27 04:47:00 수정 2001-04-27 04:47:00 조회수 0

◀ANC▶

시내버스 노사 협상이

오늘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노사는 임금을 동결하는 대신

체불 임금을 청산하고

감축 운행 계획도

철회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윤근수 기자







◀VCR▶

시내버스 노사 협상이

파업 예정시간을 40분 넘긴

오늘 새벽 4시 40분에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노사는 협상의 가장 큰 쟁점이었던 임금과 상여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SYN▶서로의 어려운 입장을



대신 지금까지 체불된

임금과 상여금 39억원을

정부 지원금을 받는 즉시

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모든 차량을 대물보험에 가입시켜 사고 보상에 대한

버스 기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사측은 상여금을 삭감하고,

다음달부터 시내버스를 30% 감축 운행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밤샘 협상 과정에서 노사는

임금 인상이냐 동결이냐를 놓고

고성이 오가는 등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지역보다 열악한

시내버스 업계의 사정을 감안해

임금 동결이라는

공감대를 이끌어냈습니다.



◀INT▶



이번 노사 협상을 통해

노조는 밀린 임금을 받아내고,

사측은 정부와 자치단체 지원금으로 체불임금을

해결할 수 있게됐다는 점에서

양측 모두 실리를 챙겼습니다.



그러나 버스 업계의 경영난은

앞으로도 여전할 것으로 보여

문제 재발의 불씨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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