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시내버스 노사 협상이
오늘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노사는 임금을 동결하는 대신
체불 임금을 청산하고
감축 운행 계획도
철회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윤근수 기자
◀VCR▶
시내버스 노사 협상이
파업 예정시간을 40분 넘긴
오늘 새벽 4시 40분에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노사는 협상의 가장 큰 쟁점이었던 임금과 상여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SYN▶서로의 어려운 입장을
대신 지금까지 체불된
임금과 상여금 39억원을
정부 지원금을 받는 즉시
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모든 차량을 대물보험에 가입시켜 사고 보상에 대한
버스 기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사측은 상여금을 삭감하고,
다음달부터 시내버스를 30% 감축 운행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밤샘 협상 과정에서 노사는
임금 인상이냐 동결이냐를 놓고
고성이 오가는 등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지역보다 열악한
시내버스 업계의 사정을 감안해
임금 동결이라는
공감대를 이끌어냈습니다.
◀INT▶
이번 노사 협상을 통해
노조는 밀린 임금을 받아내고,
사측은 정부와 자치단체 지원금으로 체불임금을
해결할 수 있게됐다는 점에서
양측 모두 실리를 챙겼습니다.
그러나 버스 업계의 경영난은
앞으로도 여전할 것으로 보여
문제 재발의 불씨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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