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파동에 날벼락?

한신구 기자 입력 2001-04-19 16:17:00 수정 2001-04-19 16:17:00 조회수 0

◀ANC▶

구제역 파동이

애궂은 피해자를 낳고 있습니다.



구제역을 예방하자고

뿌리는 석회가루 때문에,

어린이들이 눈을 다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나주 동강에 사는

김연희씨 부부는

요즘 구제역 소리만 나와도

몸서리가 쳐지고 가슴이 떨립니다.



구제역 파동 때문에

애궂은 딸이 시력을 잃을 지도 모를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INT▶ 김연희

나주시 동강면



(스탠드 업)



문제는

구제역을 예방하기 위해

마을 곳곳에 이렇게

뿌려논 석회 때문에 비롯됐습니다.



지난 17일

하씨의 딸 3살 은진이는

언니와 함께 놀다가

이 석회가루 위에 넘어졌습니다.



석회가루는 곧 눈으로 들어갔고,

간지러워 비비는 바람에

눈의 신경이 파괴된 것입니다.



◀INT▶ 전대병원 의사



나주 지역에서만

은진이처럼 석회 가루 때문에

눈을다친 어린이가 세명이나됩니다



석회를 뿌려논 곳은

다른 곳보다 미끄럽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즐겨 놀아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SYN▶ 미끄러워 좋다(3초)



주민들도

바람이 많이 부는 요즘,



구제역 때문에 말은 못하고 있지만

석회 가루로 인한

불편은 마찬가집니다.



◀INT▶ 주민



구제역 파동이 제2 제3의

피해자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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