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구제역 파동이
애궂은 피해자를 낳고 있습니다.
구제역을 예방하자고
뿌리는 석회가루 때문에,
어린이들이 눈을 다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나주 동강에 사는
김연희씨 부부는
요즘 구제역 소리만 나와도
몸서리가 쳐지고 가슴이 떨립니다.
구제역 파동 때문에
애궂은 딸이 시력을 잃을 지도 모를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INT▶ 김연희
나주시 동강면
(스탠드 업)
문제는
구제역을 예방하기 위해
마을 곳곳에 이렇게
뿌려논 석회 때문에 비롯됐습니다.
지난 17일
하씨의 딸 3살 은진이는
언니와 함께 놀다가
이 석회가루 위에 넘어졌습니다.
석회가루는 곧 눈으로 들어갔고,
간지러워 비비는 바람에
눈의 신경이 파괴된 것입니다.
◀INT▶ 전대병원 의사
나주 지역에서만
은진이처럼 석회 가루 때문에
눈을다친 어린이가 세명이나됩니다
석회를 뿌려논 곳은
다른 곳보다 미끄럽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즐겨 놀아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SYN▶ 미끄러워 좋다(3초)
주민들도
바람이 많이 부는 요즘,
구제역 때문에 말은 못하고 있지만
석회 가루로 인한
불편은 마찬가집니다.
◀INT▶ 주민
구제역 파동이 제2 제3의
피해자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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