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원)기피하는 사적지 R

한신구 기자 입력 2001-05-01 11:21:00 수정 2001-05-01 11:21:00 조회수 0

◀ANC▶

5.18 정신을 기리기 위해

도심속에 조성된 소 공원이

주민의 기피 장소로 전락했습니다.



이곳은

다름아닌 옛 상무대 자리로,

5.18 사적지로도 지정된 곳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VCR▶



5.18 사적지 제 17호 옛 상무대,



광주의 아픔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이곳에는

지난 97년 소공원이 조성됐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 꼴이 말이 아닙니다.



꽃밭인지

잡초밭인지 모를 정도로변한 화단,



그 속에는

폐타이어와 폐비닐, 장판 등

온갖 쓰레기들로 가득 찼습니다.



EFFECT : 쓰레기 꺼내다(3,4초)



인근 분수대,



널려진 쓰레기도 쓰레기지만,

곳곳이 불에 그을려

볼상사납게 변한 채 버려졌습니다.



◀INT▶ 아이들



나무들은

기형으로 변해 죽어가고,



조형물은 손마디가 들어갈 정도로

틈이 생겨 위태롭기까지 합니다.



공원을 조성한 이후,

한번도 관리를 안했다는 얘깁니다.



이러다보니

비행 학생이나 노숙자들이 들끓고,

정작 주민들은

꺼리는 장소로 변했습니다.



◀INT▶ 주민



도심 한 가운데, 더욱이 5.18의

역사성까지 간직한 옛 상무대,



(스탠드 업)

사람들이 찾는 사적지가 아닌

사람들이 되려 기피하는

5.18 사적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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