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전남 서남권 관광 중심지로 떠올랐던 영산호 나불랜드가 쓰레기 공원으로 전락했습니다.
행정당국과 소유자는 무슨 꿍꿍이 속셈이 있는지 수년째 방치하고 있습니다. 장용기기자
(R)9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영산호
나불랜드는 해마다 5월이 되면 휴일마다 수많은 인파가 몰려 활기에 넘쳤습니다.
그렇지만 4년전 IMF여파로 부도를 맞은뒤 이곳에도 찬바람이 불었습니다.
버스노선마저 끊겼고 상가는 문을 닫았으며 수영장도 쓸모없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INT▶ 이석우(관광객)
어린이 전기열차가 다녔던 자리는 흔적만 남긴채 잡초만 무성합니다.
회전목마 터와 매표소건물도 허물어져 잔해만 뒹굴고 있습니다.
(S/U)영산호 관광지라는 옛 명성은 사라지고 대신 그자리에는 쓰레기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부도난 나불랜드터는 목포의 한 학교재벌이 인수했지만 대책없이 잡초만 키우고 있습니다.
◀INT▶ 이장춘(세입자)
전라남도와 영암군도 공원으로 묶어 활성화대책은 놓고 꼼짝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INT▶ 전동평의원
쓰레기와 잡초만 뒤섞인 어린이
낙원 나불랜드는 꿈도 휴식처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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