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과학 영재 육성을 위해
과학고등학교는 일반 고등학교보다
과학 수업이 두배정도나
많습니다.
그렇지만 이들에 대한
미흡한 지원은 수업운영의
어려움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송기희기잡니다.
◀VCR▶
지난92년 나주에 세워진 전남과학 고등학교.
생물시간에 사용된 현미경이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이지만
이동장치가 말을 듣지 않습니다.
개교당시 구입한 현미경 30대
가운데 10대는 고장났습니다.
과학실에 가득 쌓인 기구들도
대부분 낡았거나 성능이
떨어진것들이여서 수업의 효율성을 낮을수 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과학고의 명성에 걸맞는
컴퓨터를 이용한 실험 장치등
첨단 기자재는, 아예 볼수 없습니다.
◀INT▶
개교이후 10여년동안 단한차례도
새로운 기자재를
구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INT▶
지난 한해 서울 한성 과학고의 과학기자재 지원액은 1억 3천만원.
충남 과학고는 8천만원입니다.
그러나,
전남 과학고의 기자재
지원액은 천만원을 한셈입니다.
과학고의 수준이 이정도라면
일반 중.고등학교들의 과학수업은
불보듯 뻔합니다.
일부 중학교는 실험실이
부족해 실험자체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INT▶
과학분야에 대한 관심과 미흡한
지원이 기초과학의 위기를
몰고 오고 있습니다.
mbc news송기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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