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삼원용) 전남 쌀, 품질만이 살 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1-04-24 17:45:00 수정 2001-04-24 17:45:00 조회수 5

◀ANC▶

쌀 시장이 공급 과잉 상태에 접어들면서 전남 쌀이

제 값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남쌀은 그동안 하급미로만 인식돼왔기 때문인데

해결책은 역시 미질을 높히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박수인 기자







백화점 양곡 판매 창굽니다.



이 곳에서 가장 잘 팔리는

쌀은 풍광수토,



지난 94년 전라남도와 전남농협이

공동개발해 지속적인 판촉에 힘쓴 결괍니다.



하지만 전남쌀의 대표 브랜드라는

풍광수토 역시 실패작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무엇보다 지역별로 그리고 매년

미질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으로

이는 소비자들의 구매 행태 변화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SYN▶



그나마 전남에서 생산되는 쌀 중

풍광수토 상표를 달고 판매되는

쌀은 2,3 퍼센트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쌀은 각 시군별로

심지어 일선 농협마다 자체 개발된

브랜드로 시판되고 있는데

문제는 여기서 비롯됐습니다.

◀SYN▶



당연히 전남쌀에 대한 품평이

좋아질 리 없고 그 결과는

타 지역 쌀에 비해 턱없이 낮게 형성되고 있는 가격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SYN▶



더 큰 문제는 전국적인 쌀의 재고가 넘쳐나면서 전남쌀이

갈수록 설 땅을 잃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쌀 가운데

자체 소비되는 양은 30 퍼센트 남짓,



결국 나머지 쌀은

모두 수도권 등 외지에 팔아야하는 상황에서 전남지역 농민들에게

품질 고급화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되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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