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원)모범업소는 빛좋은 개살구?

이계상 기자 입력 2001-05-03 20:08:00 수정 2001-05-03 20:08:00 조회수 5

◀ANC▶

음식점 가운데 모범음식점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는 음식점이

간혹 눈에 띱니다



그렇지만 행정기관에서는

지정만 해놓고 사후관리를 하지

않고 있어 이들 업소들의 불만이

높습니다





이계상 기자의 보도..





◀VCR▶



광주시 중흥동의 한 음식점,



지난 92년에

모범 음식점으로 지정됐습니다.



비좁은 화장실, 어수선한 주방,



겉모양으로만 보면

일반 음식점보다 못합니다.



업주는 시설을 개선하기위해

해당 구청에 문의해 봤지만

그때마다 좌절했습니다.



모범 음식점에 지원하도록 돼있는 식품 진흥기금은

빛좋은 개살구였습니다.



◀INT▶

(대출 조건이 까다로워 조건 못됨)



지난해 어렵게

모범 음식점으로 등록한 한 업소,



일반 업소때와 별로 달라진게 없고

오히려 귀챦은 점만 늘었습니다.



◀INT▶ (다른 그림)

(지원보다 요구하는 것이 더 많다)



반면에 이렇다 할 지원은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스탠드 업)

모범 음식점으로 지정된 이 업소가 한달에 지원받는 것은

50리터 짜리 쓰레기봉투 12장입니다.



수도료 50%를 감면해주고

화장실 개조비용을 지원해주는

다른 자자체와 비교하면

지원은 열악하기 그지 없습니다.



괜히 모범 음식점으로 등록했다는

후회가 들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INT▶ 간판만 걸었다 뿐이다

(다른 그림)



지자체의 생색내기에 그친

일회성 지원은

다른업소의 시설개선을 유도하려던

모범 음식점 본래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이계상.....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