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마주 보고 있는 도로 두곳이
서로 연결이 안돼
도로 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불편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왜 이렇게 됐는지
이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지난 해말 새로 뚫린 주택가 이면도롭니다.
어찌된 일인지 도로 한 가운데가 뚝 끊겨 있습니다.
이 도로 맞은편에도 길이 새로 뚫렸지만 역시 중간이 막혀 있습니다.
두 도로가 연결이 안돼 있어 주민들은 20미터 앞을 가는데도 한참을 돌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INT▶
주민
광주 서구청이 이 도로를 뚫는데 쓴 예산은 14억원,
그러나 도로는 제 기능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S.U)
막대한 예산을 들여 도로를 뚫었지만 주차장 기능 밖에 못하고 있습니다.
시청과 구청 사이에 업무 협조가 이뤄지지 않은데다 서로 책임만 떠넘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 도로가 만나야할 지점에는 광주시가 동서로 20미터 도로를 개설할 예정입니다.
서구청은 이 부분에 대한 공사비를 시에서 부담해야 한다며 아예 빼놓고 공사를 했습니다.
◀INT▶
서구청
그러나 광주시는 서구청에 책임을 돌리고 있습니다.
20미터 도로는 2004년 이후에나 착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서구청이 함께 공사를 했어야 한다고 합니다.
◀SYN▶
건설 관리본부
주민 편의나 도로의 효율성은 뒷전으로 미뤄 놓은 채
책임 떠넘기기에만 급급한 광주시와 서구청,
두 기관이 책임 공방을 벌이는 동안에도 주민들의 불편은 계속되고 있고 혈세는 혈세대로
낭비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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