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의 수질오염예방을 위해
시설한 무안군의 하수종말처리장이 반쪽 구실밖에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천수처리장으로 바뀐 사정을 한승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99년 준공된 무안군 무안읍
하수종말처리장 입니다.
이곳에서는 무안읍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하수의 절반정도인
천 7백톤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4천 5백톤을 처리할
수 있는 하수처리시설의 펌프장 대부분을 놀리고 있습니다.
S-U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수량이 적어 펌프장을 완전히 가동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무안읍에 차집관로가 매설되지 않아 빗물과 하수가 섞여 하천으로 방류되는 바람에
하수처리장에서는 이 하천수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유재학 하수처리장 직원
"차집관로가 없어 실제 반쪽이나
다름없다..."
이때문에 나머지 하수는
땅속으로 스며들어 토양이나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하수처리장에
유입되는 하천수가 방류수기준치를
밑돌아 미생물처리 효과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수치상으로는 20피피엠보다 낮아 그냥 흘려보내도 되지만 억지로 가동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유입수와 배출수에 대한 실험수치도 임의대로 작성되고
있습니다.
백억여원이나 투입된 하수처리장이
기대한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승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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