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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중항쟁 기념일이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추모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5.18정신을 계승하는
민주 마라톤 대회가
광주시내 일대에서 펼쳐졌습니다.
박수인 기자
이펙트 (출발신호)
80년 5월 최대의 격전지였던
금남로에 수천의 함성이
울려퍼집니다.
숱한 열사들이 쓰러져간
바로 그 길에서 3천여 순례단이
지유와 민주의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장애인도 휠체어를 타고 달렸고
칠순의 노인과 어린이도
영령들의 숨결을 느끼며
하나가 됐습니다.
◀INT▶노인 "영광이다" ◀INT▶어린이 "이젠 알것같다"
80년 당시 진압군으로 참여했던
특전사 장병들도 마라톤에 참가해 시민들과 화해의 정을 나눴습니다.
◀INT▶군인 "좋은기회 기쁘다"
여성단체연합이 마련한
5.18 기념 걷기대회에도
2백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해
5월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INT▶ 시민
영령들이 잠든 5.18 묘지는
참배객들의 행렬로
숙연함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전국에서 찾아온
2천여명의 참배객들은
희생자들의 무덤을 돌아보며
숭고한 넋을 기렸습니다.
◀INT▶시민 "미래위해 더노력"
(박수인 S/U)
80년 5월 광주벌에 메아리쳤던
민주주의를 위한 함성은
스물 한해가 지난 지금까지
국민들의 가슴 속에서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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