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05 ◀ANC▶
5.18 21주기를 앞두고 5월 정신을
기리는 여러 행사들이 다양하게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 5.18 행사는 민주와 나눔의 정신을 지향했던 5.18이
21세기 시대 정신을 반영하는
5.18로 재정립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강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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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광주의 5월이
올해로 21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21년 동안 광주의 5월은
반민주 독재에 맞서는 원동력 역할을 해왔습니다
또한 5.18 묘역 조성과 진상 규명,
명예 회복과 피해자 보상등의 과정을 통해 민주화의 상징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남북 화해와 통일이 강조되는 21세기를 맞아
5월 정신의 재정립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올해 5.18 행사들의 특징도 이같은 시대적 요청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동안 5월 항쟁 주역과
피해 당사자 중심의 행사에서
시민의 5.18로 전환하려는
노력입니다
◀INT▶
이같은 시도는 광주 시민의
5.18을 위한 노력일 뿐만 아니라 5월 정신의 전국화와 세계화에도
이어지는 것입니다
그동안 도청앞 금남로와 망월 묘역에 집중됐던 행사를 광주 지역
전체로 확대하려는 노력들도
이같은 맥락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됩니다
모두가 하나되어 참여했던
5.18 정신의 진정한 복원 없이는
그어떤 외침도 공허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해 상무지구에 문을 연 5.18 기념 문화관을 중심으로한
문화적인 차분한 접근도 주목됩니다
그래서 올해 5월 행사는 21세기를 맞은 5.18이 광주 시민의 5.18이 되고 민족 화해에 까지 이어지는 5.18이 될 수 있을지를 가늠할 수있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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