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점 휴업(R)

윤근수 기자 입력 2001-04-23 14:49:00 수정 2001-04-23 14:49:00 조회수 0


한우 사육기반이 무너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예 거래할 시장이 형성되지 않고
있습니다.

목포 문화방송 한승현기잡니다.





무안군 일로읍 가축시장입니다.

시장사무실에 중매인 서너명이 장이 서기를 기다릴 뿐 썰렁한 모습입니다.

S.U
구제역 파동이후 한달여만에
가축시장이 문을 열었지만 정작
소는 한마리도 보이지 않습니다.

무안과 신안지역 축산농가에서 시장에 내다 팔 소를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무안에서 사육되고 있는 한우는 2만 2천여 마리로 지난 98년의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특히 신안군은 60%이상이 감소해 한우사육기반이 급격히 무너지고 있습니다.

중매인
"축산농가에서 팔 소가 없어요.
그래서 아예 거래가 안되고 있다."

지난 97년 가격이 폭락하면서
축산농가가 한차례 심각한 타격을
받은데 광우병과 구제역이
몰아닥쳤습니다.

더욱이 값싼 생우가 본격적으로 수입되면서 국내한우시장이 교란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검역능력의 한계로 생우수입이 국내 한우농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으리란 당국의 전망에도 불구하고 축산농민들은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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